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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산책

40초의 수상소감

by 테뉴스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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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으로 세계를 흔들었다.

74 에미상에서 오징어게임이 드라마부분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비영어권에서 최초라고 한다. 당연히 아시아 최초이고, 한국 최초이다.

시상식을 보면서 황동혁감독의 수상소감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생방송이라 40초가 남은 것을 보고 통역을 하지 않기로 했고 미리 준비한 쪽지를 보고 빨리 수상소감을 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40초뿐이  남지 않아  당황할수도 있는데 그것을 기회로 바꿔 버렸다. 준비한 수상소감을 읽어가도 전혀 흠이 되지 않았고  발음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황감독은 2009 처음 각본을 썻으나 넷플릭스가 2019 관심을 가지기전 전까지는 국내애서 투자할 기업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모두 퇴짜를 맞은 셈이다. 국내에서 보물을 잡지 못한 것이다.

그게 오히려  되었을까?  넷플릭스의 플랫폼에 얹여지지 않았다면  보물이 영원히 뭍혀버릴수도 있었겠다 생각하니 아찔했다.

내가 역사를 쓴게 아니라 여러분이 역사의 장을 열어줬다. 특히 넷플릭스가  기회를 줬다.” 라고 했다.

 

수상소감을 전하는 황감독

 

오징어게임이 비영어 드라마로 에미상을 수상하는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말한뒤   상이 내가 받는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조크를 하면서  짧은 시간을 쪼개 시즌 2 홍보를 했다.

시즌2  2024년에 나온다고 하는데 벌써 기대가 된다. 황감독의   수상소감을 다시 한번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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