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슬라 가격 인하 신호탄 쐈다

중국 테슬라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다음 표와 같이 가격 인하 발표한 모델은 S와 Y 입니다. 그 중에서 모델 Y롱레인지는 9%의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다른 버전들은 4-5%를 내렸습니다.  300,000위안을 넘지 않는 모델 S 스탠다드와 모델 Y 스탠다드는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되므로  이 두모델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이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결정이 중국의 수요 이슈를 시인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적발표에서 일론은 수요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30%의 수익을 내고 있는 테슬라로서는 아직도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유가 많이 남았습니다. 꼭 수요이슈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규모의 경제로 가격은 계속 하락할 수 있고 경쟁사를 따돌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다른 경쟁사와 달리 가격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의 가격에 따라 가격을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2022년에도 원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여러차례 가격을 올린 것도 동일한 이유입니다. 또한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어서 가격을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가격	인하 후	%	보조금
모델 S 스탠다드	290,899	279,888	-4%	12,000
모델 S 퍼포먼스	367,900	349,900	-5%
모델 Y 스탠다드	316,900	299,988	-5%	12,000
모델 Y 롱레인지	394,900	357,900	-9%
모델 Y 퍼포먼스	417,900	397,900	-5%

                                                                                                                                                                            (단위 : 위안)

 

다른 경쟁사들도 이번 테슬라의 가격인하에 따라서 줄줄이 가격을 인하하게 될 텐데 10% 내외의 수익을 내고 있는 다른 경쟁사들은 더욱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가격경쟁이 시작되는 신호탄이 될 거 같습니다. 미국은 내년부터 인프레이션 감축법으로 정부 보조금이 시작되기 때문에 가격인하 효과가 저절로 발생하겠지만 한국 등 다른 지역 등의 가격도 인하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