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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산책

빵빵과 위니2 - 위니는 다른 강아지들과 놀지 않는다

by 테뉴스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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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위니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생하다여러 강아지들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떨어진 곳에서 혼자 있었다. 크고 작은 여러 강아지 중에서 막내였고 체구도 제일 작았다. 그래서 우리의 눈에 띄었는지도 모른다

이글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빵빵과 위니

위니는 눈과 앞발로 표현한다. 위니는 이제 우리 부부와 비슷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친구로 지내기 전까지는 귀여운 강아지로만 생각했습니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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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는 산책을 좋아하지만 즐기지는 못한다. 산책하다 강아지들을 만나기만 하면 짖기를 멈추지 않아 동네 강아지들은 모두 위니를 피해간다. 주위에 강아지공원이 두개나 있지만 번도 들어가 보지 못했다.  공원에 있는 강아지들은 모두 즐겁게 놀고 스트레스를 푸는데 위니는 그러지 못한다.

강아지공원

 아내와 함께 급히 한국 일이 생겼는데 우리는 비상이 걸렸다. 한국에 가려면 여러가지 준비해야 것들이 많고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 검사도 해야 해서 마음이 바쁜데 모두 뒤전이고 누구한테 위니를 맡기고 갈지가 최대의 난제였다.   지난 9년동안 번도 우리와 떨어진 적이 없었고 한국에 때도 있었지만 이번과 같이 함께 적이 없었기에 어떻게 이문제를 풀어야 할까 걱정이 되었다. 위니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은 처음이었다. 다른 강아지들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위니에게는 정말 어려운 문제였다. 아파도 병원을 못가고 다른 강아지를 보면 짖기만 하니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은 여태까지 생각지도 못했다.

동부에 살고 있는 딸이 잠시 와야 하나 아니면 Pet Baby Sitting 해야 하나 고민이 쌓여가고 날짜는 다가왔습니다. 맡기는 집에 강아지가 없어야 하고 매일 4시간마다 밖에서 소변을 돌봐 줘야 하고 하루에 두번의 산책을 도와줘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는 위니를 맡을 사람을 찾기가 힘들 같아 출국일이 가까워질 수록 점점 초초해져만 갔다.

아내가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Missy USA Baby Sitting 광고를 올리자 마자 군데에서 연락이 왔지만 까다로운 위니의 조건을 설명하기도 힘들고 돌봐줄까 의문이 많았다. 중에서 어떤 분이 자기도 한국 있이 있으니 서로 Baby Sitting 해주기로 제안을 했다. 하지만 위니는 테스트가 필요했다.  방문하여 상황을 지켜봤는데 강아지와 어울리지 못하고 계속 짖고 적응을 못해서 성사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이렇게 까다로운 위니의 조건을 받아주고 해결해 같은 구원의 손길을 찾았다. 딸이 전문 베이비 시터를 찾아보다가 딸의 고교친구 오빠가 베이비 시팅을 하고 있다고 해서 위니의 특별한 사정을 모두 설명하고 하룻밤을 다시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다행히 차로 10분정도 거리여서 위니가 차를 타고 가는 문제는 해결되었다.

자기는 너무나도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부모가 반대하여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일하고 있으니 위니에게는 너무나 안성맞춤이었다. 다음날 일찍 오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걱정이 많이 되었다. 다행히 사람은 위니가 놀고 있다고 시간마다 사진을 보내왔다. 위니가 병원이나 색다른 곳에 가면 헉헉 거리며 쉬지 못하고 목이 좁아지는 증상이 있어 걱정이었는데 사진들을 보니 그런 증상은 없는 해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다음날 위니를 찾으로 갔는데 보자마자 그냥 집에서 오래 살았던 것처럼 하며 반가워하며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어 댔다. 우리는 안심하고 한국에 다녀올 수가 있었고 베이비 시터가 날마다 사진을 보내와서 더욱 고마웠다. 사진들이 모두 작품사진처럼 느낄 정도로 사진실력도 수준급이었다. 너무나도 지내는 보니 아내는 시샘도 같았다.

걷다가 쉬고 있는 위니

 그러나 한국에서 돌아오자 마자 다른 걱정이 생겼다. 이런 일이 있을 사람에게 맡기면 되겠다 했는데 그렇게 수가 없었다. 사람의 부모가 위니를  2주간 돌보며 생각이 바뀌어 강아지를 키우는 것을 허락했다고 했다. 위니가 다른 강아지를 사귈수는 없었지만 다른 가정에  다른 강아지 친구 하나를 키울 있게 소개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위니와 살고 있지!!. 하마터면 위니가 우리와 살지 못할 뻔한 아찔한 생각이 났다.  우리집에 처음 온날, ,오줌을 못가리고 자기 똥도 먹고 계속 짖고 해서 우리는 그날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돌려줄 뻔했다. 그리고 위니와 1년동안 그렇게 지냈다. 1년이 겨우 지나고 나서야 위니는 진정한 우리의 가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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